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소싱력이 답이다. (feat. 방어전략)

유튜브 및 각종 유명하다는 웬만한 강의를 거의 들었지만 매번 수강이 끝나고나면 이대로 과연 지속가능성이 있을까에 대한 지독한 의문 및 실행부족으로 인풋과부하에 시달리며 무기력증에 빠져있을 때 쯤 한 단톡방에 가입한 친공님의 첫 강의를 정말 아무 기대없이 들으러 갔다. 사실은 이미지호스팅에 대해 알려주신대서 컴맹이었던 나는 손해볼 건 없겠다는 생각으로 처음 친공님을 뵈었다.

온라인에 발을 디딘지 1년동안 남은 건 빚과 사람에 대한 불신이었기 때문에 이젠 강의내용보다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어느새 생겨있었다. 더 이상 당하지 말아야지..혹하지 말아야지 ㅎㅎ

그렇게 첫 강의때 이미지호스팅에 대해서 이해가 될 때까지 무한반복설명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강의관련 자료까지 받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인 아이템에 대해서 아낌없이 컨설팅해주시고 필요한 작업까지 기꺼이 무료로 해주시는 모습에 참으로 죄송하고 감사했다.  

그렇게 연이은 소싱과 판매전략강의, 그리고 당장 사입이 힘든 분들을 위한 구대강의까지 한 번 한 번의 강의에 온 힘을 다해 소싱의 본질, 사업의 본질을 깨우쳐주시려는  모습에 이 분은 과연 어떤 인생을 살아오신 분일까라는 경외감마저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로지 평판과 신뢰를 기반으로 30년 가까이 이 업을 지속하고 계시다는 말씀에 겨우 1-2년 길게는 4-5년 업력을 가진 강사들에게서 굉장한 내용을 애초에 기대한 내가 어리석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마음이 급하면 터무니없이 빨리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음을,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아직도 무수히 많은 알맹이없는 강의들이 넘쳐나는 게 이 업계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 1년이었다.

한 번 일류를 접하고 나니 이제 이류 삼류가 뭔지 확연히 보이기 시작한 게 사실 가장 감사하다. 

나는 살아오면서 크게 상품이나 쇼핑에 관심이 있은 적도 없고 더더욱 온라인쪽은 정말 문외한이어서 이 업에 대한 본질(?), 시장을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

하지만 이제 최고의 고수를 만났으니 이보다 더 든든하고 감사한 일이 어디 있을까싶다.

반백년 가까이를 살아보니 한 분의 참스승이 100명의 친구보다 그리고 가족보다 더 값지다는 생각이 든다.

일을 하면서 막혔을 때 언제라도 물어볼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있고 없고는 실로 천지차이의 삶이 아닐까싶다.

이젠 나의 실행력만이 남아있다.

이미 숟가락으로 배 부를만큼 다 떠먹여주셨다.. 이제 잘 소화시키고 또 거를 건 잘 배출해서 나에게 맞는 사업전략을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